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대6으로 앞선 9회말 한신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18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일본 진출 후 10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사흘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한일 통상 기록으로는 288세이브째다. 15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4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순타를 상대로 시속 149㎞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사카구치 도모타카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뒤이어 나온 아다치 료이치에게는 시속 146㎞의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오릭스는 마지막 공격을 위해 대타 하라
한편 이날 오승환은 최고 구속 150㎞를 선보이자, 당시 경기 중계 해설진은 "대단하다, 공략하기 쉽지 않은 공"이라고 연신 칭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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