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전북 현대에 이어 수원 삼성도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K리그는 이틀 연속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등 두 유럽 명문 클럽을 꺾었다.
수원은 22일 박지성이 이끈 에인트호벤을 이겼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6분 ‘조커’ 김대경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 수원은 후반 26분 김대경의 결송골에 힘입어 에인트호벤을 1-0으로 이겼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산토스와 염기훈의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과 전반 18분 서정진과 김두현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산토스가 골키퍼를 뚫고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코흐가 골라인 통과 직전 걷어냈다.
에인트호벤도 바칼리와 샬크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다. 전반 25분에는 샬크의 슈팅이 오른 골포스트를 맞히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슈팅 정확도는 수원보다 에인트호벤이 더 높았지만 골키퍼 노동건이 잘 막아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26분 균형이 깨졌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김대경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이 찔
한편, 박지성이 현역 은퇴 선언 후 뛰는 첫 경기라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다. 박지성은 이날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6분 누어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51분을 소화했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인상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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