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기록 중단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레인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1개. 이날 경기로 그레인키는 지난해부터 이어 온 21경기 연속 2실점 이하 행진을 중단했다.
그레인키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 기록이 계속해서 이름이 바뀌고 있다”는 농담으로 연속 기록의 무의미함을 돌려 표현했다.
↑ 잭 그레인키는 연속 기록 중단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돈 매팅리 감독은 “꾸준함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그의 연속 기록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그레인키에게는 특별히 신경쓸 만한 일이 아니었던 것. 그는 “2회 그랜더슨에게 맞은 2루타는 체인지업이었는데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 수비가 불안한 장면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에 대해 “투수에게는 힘든 일일 수도 있지만, 내 경험상 수비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며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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