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어비스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 트레일(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박희영은 제시카 코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 LPGA 투어 에어버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선 박희영. 사진=MK스포츠 DB |
리디아 고(17.캘러웨이)와 함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찰리 헐(18.잉글랜드)은 이날 5타를 줄이며 12언더파 132타 단독 2위로 선두 매튜를 여전히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신지은(21.한화)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자리해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맏언니’ 박세리(37.KDB산은금융)는 지은희(28.한화)와 함께 8언더파 136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을 향해 전진했다.
뒤를 이어 최운정(24.볼빅)이 7언더파 137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도 4타를 잃어 6오버파 150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
이에 반해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박인비(9.95점)를 0.38점차로 바짝 추격중인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로 우승 경쟁 가시권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대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58주 동안 랭킹 1위를 지켜왔던 박인비는 2위 루이스에게 No.1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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