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채)병용이의 승리를 지켜줘 다행이다.”
프로야수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조동화(33)가 4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속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조동화는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6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1-3으로 뒤지던2회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 경기 흐름을 SK쪽으로 가져오게 했다.
↑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7회말 2사 2루에서 SK 조동화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백재호 코치와 두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조동화는 경기 후 “팀이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해서 기쁘다.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줘도 질 것 같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서로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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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특히 선발 채병용이 시즌 3승을 거둔 것에 대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채병용은 최근 잘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5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조동화는 “오늘 병용이의 승리를 지켜줘서 다행”이라며 “올해 꼭 4강 안에 들어서 가을에 재미있는 야구를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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