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이 아르센 벵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했다.
아스날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 계약기간은 연장했다. 3년 재계약을 했고, 그는 2017년 5월까지 아스날을 이끈다”라고 발표했다.
↑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스날과 3년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아스날에서만 20년간 감독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TOPIC/Splash News |
아스날은 “벵거 감독은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을 거둔 지도자다”라면서 “프리미어리그 현역 최장수 감독으로 8번의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같은 17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라고 벵거 감독을 치켜세웠다.
벵거 감독은 “구단이 항상 나를 믿어준 것에 감사하다. 환상적인 시절도 있고 힘들던 시절도 있다.
또한, 벵거 감독은 아스날과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난 팀에 남아 더욱 발전시키길 희망했다. 우린 강한 스쿼드와 탄탄한 재정, 열렬한 지지자를 갖추고 있다. 우린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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