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고졸신인 우완투수 하영민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영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앞선 25일 삼성전 2⅔이닝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0실점(9자책)의 최악의 부진을 바로 털어내는 귀중한 호투. 동시에 데뷔 이후 최다인 106구를 던지며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의 가능성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 염경엽 넥센 감독이 고졸신인 우완투수 하영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
이어 “그런 승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변화구 등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볼도 빠른 투수가 아닌데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비결은 제구력이 기본적으로 밑바탕이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신인 치고는 제구력이 월등하게 갖춰져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했던 시기보다 더 빠르게 선발로 기용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라며 하영민의 제구력을 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봤다.
현재 하영민의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염 감독은 이 구속 부분에 대해서도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잡혀있다. 몸을 이용해서 투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염 감독은 “고교시절부터 잘 배운 것인지 선수가 타고나서 좋은 것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이 탄탄하고 밸런스가 잡혀있다”며 거듭 하영민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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