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8이닝 1실점…시즌 8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다나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1로 승리하며 시즌 8승(1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29에서 2.06으로 낮췄다.
다나카는 1회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브라이언 도저를 3루수 방면 타구로 유도했으나 3루수 존슨의 실책이 기록되며 무사 1루. 이후 폭투가 나와 상황은 1사 3루가 됐다. 마우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윌링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이날 경기의 첫 점수를 내줬다.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 사진=MK스포츠 DB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다나가는 3회는 선두 도저를 다시 실책으로 내보낸 뒤 에스코바르가 내야안타와 폭투가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조 마우어를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윌링햄을 2루수 직선타로, 아르시아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다나카의 호투에 양키스 타선도 화답했다. 4회 얀케르비스 솔라르테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다나카는 힘을 얻었는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양키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8회 1사 후 엘스버리가 안타와 도루를 연거푸 성공시켰고 도루 시도 때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나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로버츠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브라이언 맥켄이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내며 리드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소리아노를 거르며 만루 작전을 펼쳐 2사 만루가 이어졌고 켈리 존슨의 내야안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다나카는 8회까지 무실점을 호투한 뒤 9회 마운드를 데이비드 마무리 로버트슨에게 넘겼다. 로버트슨은 1이닝 무실점으로 다나카와 팀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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