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의 완봉 욕심이 부른 참사였다.
오승환은 4일 일본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에 3-1인 9회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이후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2패(1승14세이브)째를 떠안았다.
↑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신은 뒤늦게 오승환을 올렸다. 그러나 이미 지펴진 불을 끄기엔 늦은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1-3인 9회말 무사 3루서 등판해 첫 타자 존 바우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3으로 쫓겼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히지리사와 료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서 오카지마 다케로에게 2루수 앞 안타를 내준 뒤 앤드류 존스에게 스트
오승환은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서 마키타 아키히사에게 1볼 이후 끝내기 2타점 3루타를 얻어맞고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8일 세이부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또 한 번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16에서 1.88로 다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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