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평생의 꿈을 이루는 것이지만 여기에 좋은 활약까지 펼친다면 '몸값'까지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
한국 선수로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활약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고 심지어 꿈의 구단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단, 활약하며 돈방석에 앉았다.
월드컵 출전은 선수 뿐 아니라 축구협회에도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
월드컵 본선 진출만으로도 대한축구협회가 확보한 기본 수입만 950만 달러(약 98억원)에 달한다.
FIFA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똑같이 150만 달러의 준비금을 나눈다. 여기에 월드컵 성적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 팀에는 80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때문에 축구협회는 기본적으로 950만 달러의 수입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 돈과 별도로 '플러스 알파'도 있다.
FIFA는 각국 선수단(임원 및 선수 포함 50명 기준)에 국제선 항공료를 따로 지급한다.
각 나라에서 브라질까지 이동하는 국제선 항공료로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제공된다. FIFA로부터 받는 항공료만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FIFA는 각국 선수단에 체재비도 지원한다.
FIFA가 지급하는 체재비는 1인당 750달러로 월드컵 첫 경기 5일 전부터 마지막 경기 이튿날까지 계산된다. 약 보름 정도인데 이 돈만 56만2500달러(약 5억8천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준비금과 상금 등 기본 수입 이외에 항공료, 체재비 등을 합쳐 약 110억원의 돈을 FIFA로부터 받는다.
홍명보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00만 달러의 상금이 추가로 들어온다. 16강에서 탈락한 국가의 상금은 900만 달
홍명보호의 숙원인 원정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상금은 1400만 달러(약 143억원)로 훌쩍 뛰어오른다. 이러면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때 얻는수입보다 600만 달러(약 61억4000만원)의 수입을 더 챙길 수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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