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이재우(34)가 많은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이재우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 이재우가 많은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경기 초반 내용은 썩 깔끔하지 않았다. 1회 조동화를 삼진, 박계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낸 이후 임훈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2루타를 맞았다. 주자는 2사 2,3루. 그러나 이재우는 위기서 김강민을 3루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2회 박정권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손쉽게 잡아낸 이재우는 나주환에게 3루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성현을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조동화에게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3회 공이 몰리면서 첫 타자 박계현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이재우는 후속 임훈에게 1루 쪽 방면의 희생번트를 허용한 이후 1루수 호르헤 칸투와 부딪혀 실책까지 범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계현이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흔들린 이재우는 결국 이재원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대형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서 힘을 냈다. 이재우는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박정권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한숨을 고른 이후 한동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나주환을 3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재우는 4회 첫 타자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조동화를 12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후속 박계현의 번트가 뜬 것을 1루수 칸투가 잘 잡아내면서 주자의 진루
4회까지 투구수 95개를 기록한 이재우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후 이재원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재우는 6회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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