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러시아가 모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A매치 10경기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카펠로 감독(67)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최근 A매치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러시아는 코코린을 최전방에 지르코프와 사메도프를 양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 중원은 샤토프, 데니소프, 파이줄린이 배치됐다. 수비는 왼쪽부터 셰니코프-이그나셰비치-베레주츠키-예셴코 라인이 지켰다. 아킨페예프가 골문을 책임졌다.
↑ 러시아가 모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A매치 10경기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사진=러시아 축구협회 캡처 |
전반 중반에는 러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모로코에게 자주 기회를 내줬다. 엘 카도우리의 돌파나 보우소우파에게 크로스를 허용했다. 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보우소우파의 왼쪽 크로스를 엘 카도우리가 노마크 찬스에서 가볍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러시아는 전반 26분 지르코프의 크로스를 코코린이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결국 29분 코너킥 찬스에서 중앙수비수 베레주츠키가 상대수비진에 맞고 나온 볼을 정면에서 오른발 선제골로 성공시켰다. 러시아는 1-0으로 먼저 앞서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러시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포메이션 변화없이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이그나셰비치와 파이줄린 대신 그라낫과 자고예프를, 왼쪽수비에 셰니코프 대신 콤바로프를 투입했다. 골키퍼도 로비긴이 새롭게 투입됐다.
후반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6분 오른쪽 사메도프의 크로스를 코코린이 슈팅으로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날 여러 찬스를 놓친 코코린은 후반 12분 케르자코프와 교체 아웃됐다.
1분 뒤, 러시아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13분 지르코프는 코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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