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프로야구가 8일 239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8일까지 239경기(전체 일정의 41%)가 진행된 프로야구는 4개 구장(잠실, 문학, 대전, 목동)에서 5만 1892명이 입장하여 총 302만 9319명의 누적관중(평균 1만2675명)을 기록했다.
239경기는 2012년 190경기, 2011년 227경기에 이은 역대 3번째 최소 경기수로 252경기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 해보다 13경기나 단축됐다.
또한, 100만 관객에서 200만 관객 달성까지 걸렸던 79경기보다 오히려 2경기가 줄어든 77경기만에 200만 관객에서 300만 관객을 달성하며 꾸준한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는 지난 5월 16일 162경기 만에 200만 관객돌파 이후,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와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경쟁과 선수들의 허슬 플레이, 호쾌한 타격전에서 쏟아지는 진기록 등이 팬들의 발길을 야구장으로 이끌며 지난 해 대비 5%의 관객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번 주만 해도 지난 6일에는 잠실, 대전, 목동 등 3개 구장이 만원관객을 이루었으며 6, 7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LG경기는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야구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 지고 있는 추세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홈 26G에서 51만2,502명이 입장하며 최다관객을 기록했고 LG가 26G에서 50만5,951명을 기록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관객도 두산이 1만9,712명, LG가 1만9,460명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사용하는 KIA는
어느덧 시즌 중반을 향하고 있는 2014 프로야구는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다툼과 거포들의 홈런 경쟁, 구단의 다양한 마케팅 등으로 매 경기 팬들의 이목을 끌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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