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노포크)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몸을 바쳐 출루했다. 그러나 팀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7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 공격의 숨통을 텄다. 팀이 1-4로 뒤진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톰 쾰러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와 볼넷 2개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이 득점을 시작으로 6회에만 4점을 올리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득점까지 했지만 팀은 패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34패(31승)를 기록했다. 선두 오클랜드와는 8.5게임 뒤진 지구 4위에 그쳤다. 최하위 휴스턴이 2.5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어 자칫 지구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