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죠.
일곱 살의 꼬마지만, 미래 골프 여제의 모습이 벌써 엿보이는 '골프 신동'이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쾌한 드라이버 샷에, 정교한 아이언 샷, 신중을 기하는 퍼팅까지.
일곱 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플레이입니다.
골프채를 잡은 지 이제 막 17개월이 된 이정현 양.
온오프배 MBN꿈나무골프대회에서 최연소 입상자가 됐습니다.
정현 양은 골프계에서는 이미 신동으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여주의 한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역대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희 / 이정현 선수 아버지
- "주니어채도 무거워서 많이 버거워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많이 지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몰입을 하고…."
'장타 소녀' 장하나 선수를 좋아하는 정현 양의 꿈은 플레이 만큼 당찹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오산시 운산초등학교 2학년
- "안녕하세요. 운서초 2학년 이정현입니다. 연습을 더 많이 해서 LPGA에서 우승도 많이 하고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미래 골프스타를 만나는 제2회 온오프배 MBN꿈나무골프대회.
치열한 접전 끝에 4개 부문에서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