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시즌 1군 무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NC 다이노스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베테랑 선수들의 몫이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NC는 12일 현재 34승20패 승률 6할3푼으로 2위에 올라있다. 2013 시즌 7위에 그쳤던 NC는 2014 시즌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 NC의 베테랑들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올 시즌부터 NC에서 뛰고 있는 손시헌(34)은 내야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동욱 NC 수비 코치는 “손시헌이 에러를 몇 개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의 팀 공헌도는 수치상으로 나타낼 수 없다.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올 시즌 박민우(21)가 주전 2루수로 성장함에 따라 전력 상승을 가져왔다. 이 코치는 “박민우가 2루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손시헌이 뒤에서 받쳐줬기 때문이다. 이종욱(34) 등 베테랑 선수들의 플레이를 후배들이 보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도 마찬가지다. 김광림 NC 타격 코치는 “이호준(38), 이종욱 등이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니 어린 선수들이 이를 배우고 있다”며 올 시즌 NC 타
2013 시즌 팀 타율 2할4푼4리를 마크했던 NC는 올 시즌 2할9푼7리를 기록 중이다.
NC는 주장 이호준뿐만 아니라 손민한(39) 이종욱 손시헌 등이 각 포지션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 선수들의 존재가 젊은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신구조화는 NC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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