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이승준(36)을 웨이버 공시했다.
동부는 12일 “선수 구성 차원에서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이승준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 프로농구 원주 동부 이승준이 12일 웨이버 공시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웨이버 공시된 이승준은 앞으로 2주 동안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는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한국농구연맹(KBL)에 오전과 오후로 나눠 선착순으로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동시간대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우선권을 갖는다. 이승준의 정해진 연봉은 없다.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는 구단이 없을 경우 다시 동부가 선택권을 갖는다.
단 귀화혼혈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문태영), 부산 KT(전태풍), 서울 SK(박승리)를 제외한 6개 구단이 이승준을 영입할 수 있다. 창원 LG도 문태종이 국내선수 자격을
갖고 있어 영입이 가능하고, 서울 삼성도 이동준이 귀화가 아닌 국내선수이기 때문에 이승준 영입에 문제가 없다. 이승준과 이동준 형제가 한 팀에서 뛸 수도 있다.
이승준은 지난 1월 아킬레스건이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재활 중이다. 미국에서 재활을 하다 한국으로 입국해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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