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영국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선택은 라힘 스털링의 선발과 웨인 루니-대니얼 스터릿지 투톱체제였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빗장수비’ 이탈리아의 15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한 영국 내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 잉글랜드 현지서 이탈리아전 선발로 대니얼 스터리지(좌)와 라힘 스털링이 포함된 공격진을 예상했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잉글랜드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죽음의 조’중 하나로 꼽히는 D조 소속으로 15일 오전 7시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남미와 북중미의 강호 우루과이, 코스타리카까지 만만치 않은 조별편성. 첫 경기 패배는 자칫, 16강 진출 실패라는 결과와 이어질 수 있다.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우려가 상당하다. 자칫하면 조별리그서 탈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상당하다.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다. 그 가운데 최적 선발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일단 팬들이 선택한 베스트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조하트, 포백 필 존스-게리 케이힐-필 자기엘카-레이튼 베인스,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조 핸더슨-아담 랄라나-라힘 스털링, 공격진 대니얼 스터릿지-웨인 루니다. 전문가들도 자신이 꼽은 예상 선발을 통해 큰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리버풀 선수들의 대거 합류. 또한 부동의 자리를 굳힌 스터릿지-루니 투톱체제다. 골키퍼와 포백라인은 팬들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이견이 없는 선택이자 최상의 카드로 꼽힌다.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선발은 이견이 있었다. 동시에 조별예선경기와 평가전 등에서 다양한 카드를 시험했다. 이제는 어느덧 베스트가 꾸려진 분위기다.
4-2-3-1의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중원은 제라드-핸더슨 체제가 유력해진 분위기다. 대표팀 내 입지가 확고부동했던 제라드의 선발은 당연했다. 거기에 핸더슨이 소속팀 리버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으로 이으며 제라드와 짝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전문가는 제라드가 가운데, 핸더슨이 오른쪽, 제임스 밀너가 왼쪽에 서는 4-3-2-1의 전형을 제시하기도. 혹은 제라드가 처진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심을 잡고 스털링이 공격형 미드필더, 핸더슨과 랄라나가 양 날개로 자리를 잡고 루니와 스터리지가 투톱 체제를 이루는 4-1-3-2 진형도 한 가지 전형으로 꼽혔다.
랄라나와 스털링의 입지도 굳어진 분위기다. 랄라나는 소속팀 사우스햄턴에서의 급성장을 발판으로 많은 영국팬들과 전문가들의 지지를 얻었다. 왼쪽 윙으로 출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스털링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루니와 프리롤로 짝을 맞춘 쉐도우 스트라이커 등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느덧 잉글랜드 전술의 핵심으로 거듭난 분위기다.
스터리지의 출전은 이견이 없을 정도다. 주전 공격수로 확고부동하게 자리를 잡았다. 루니가 살짝 처진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서거나, 스터리지와 투톱으로 짝을 맞추는 구도가 가장 많은 선호를 받았다.
입지가 초라해진 선수들도 있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리아전 출전이 불투명한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