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멕시코가 경기 내내 카메룬에 앞서면서, 지긋지긋한 아프리카 무승 징크스를 깼다.
멕시코는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메룬과의 대결에서 오리비 페랄타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멕시코는 첫 경기부터 징크스를 깨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승리한 멕시코는 이 경기 전까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3전 2무1패로 1978년 튀니지(1-3 패), 2006년 앙골라(0-0 무),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1-1 무)까지 모두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었지만, 이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멕시코가 페랄타(사진)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멕시코는 아프리카 무승 징크스를 깼다. 사진제공=TOPIC /Spalsh News |
이날 전반 부터 멕시코는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카메룬의 기를 꺾어 놓았다. 카메룬의 몇 번 없는 공격은 매서웠지만, 멕시코에겐 역부족이었다. 전반 멕시코는 도스 산토스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2골을 모두 놓쳤지만, 끈질기게 공격을 전개한 끝에 기어이 골을 뽑아냈다.
후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