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에 입성했는데요.
이번 러시아전은 특히 3대 변수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전이 열리는 곳은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 스타디움.
남미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쿠이아바의 6월은 겨울임에도 저녁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나듭니다.
이런 무더위에선 결국 체력이 관건.
평균 연령 27.6세로 H조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러시아에 비해 젊은 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이 한결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또 다른 변수는 심판.
러시아전의 심판은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타나 주심입니다.
자국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6개의 경고를 꺼내 들 정도로 단호한 판정으로 악명 높습니다.
평소 거친 플레이를 구사하는 우리와 러시아로서는 양측 모두 주의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유니폼 징크스는 우리에겐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번 러시아전에서 우리가 착용하는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흰색.
지난 2010년까지 8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흰색 유니폼을 입고 뛴 4경기에서 1무 3패로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