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주름이 하나 더 늘었다.
매팅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다저스는 3-6 로 패했다.
매팅리는 7회 나왔던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안일한 플레이부터 얘기를 꺼냈다. 매팅리는 “곤잘레스가 나에게 와서 말하길 타구를 놓쳤다고 하더라.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 9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오른 몬테로가 날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 타구를 잡으려 반 슬라이크가 점프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런 수비는 곤란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매팅리는 “9회까지 끝까지 잘 싸웠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7회와 8회 추격 기회를 놓친 것도 지적했다.
그는 8회 1사 1, 3루에서 제이미 로막을 대타로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로막과 드루 부테라 둘 중 하나 자리에 대타 교체를 고려했지만, 로막이 상대 투수(브래드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에게 패하면서 6.5게임 차이를 유지했다. 매팅리는 “경기 도중에는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 경기 결과는 항상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다른 팀 순위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우리 팀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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