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승리보다 핸리 라미레즈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매팅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핸리 라미레즈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라미레즈는 7회초 수비 도중 코리 디커슨의 강한 타구에 오른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사유는 오른 약지손가락 타박상. 엑스레이 검사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핸리 라미레즈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이제 A.J. 엘리스가 돌아오는 등 정상 전력을 갖춘 상태다. 이 전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부상 이탈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2 승리로 끝난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홈런 3개가 나오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한 그는 “그레인키의 투구도 좋았다. 그레인키는 매 번 최고의 투구를 위해 노력한다. 이것이 그가 특별한 이유”라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잭 그레인키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 콜로라도로 이어지는 홈 6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은 매팅리는
19일 좌완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하는 그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점수를 뽑아서 이기고 휴식일을 맞이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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