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호주, 네덜란드 3-2 승리…`16강 진출 확정`

네덜란드가 호주에 3-2 승리를 거두며 칠레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베이-라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호주를 3-2로 꺾었다.
경기 초반 네덜란드는 호주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전반 20분 아르연 로번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호주는 1분 뒤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팀 케이힐은 뒤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네덜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 호주는 대릴 얀마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마일 예디냑이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 13분, 네덜란드는 판 페르시가 재차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2-2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데파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역대 호주를 상대로 처음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로번과 동점골 주인공 판 페르시는 이번 대회 나란히 3골을 기록하며 토마스 뮐러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판페르시는 경고 누적으로 칠레와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 호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네덜란드 호주, 접전이었네" "네덜란드 호주, 경기 재밌었다" "네덜란드 호주, 우리팀도 16강 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