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가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9이닝 동안 무피안타·무사사구·15탈삼진·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8대0 승리해 시즌 7승을 거뒀다.
커쇼는 6회초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7회 퍼펙트 행진은 첫 타자 코리 디커슨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송구 실책으로 마감하게 됐다.
퍼펙트는 아쉽게 놓쳤지만 노히트노런은 살아 있었다.
커쇼는 8회 조시 러틀레지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지난 2009년 4월 1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세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넘어섰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세 타자를 처리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성공시켰다.
'노히트노런'은 투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무안타, 무실점인 상태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를 말한다.
한편 이번 시즌
커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쇼, 다저스 이번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이네" "커쇼, 실책때문에 퍼펙트 게임 못했구나" "커쇼, 다저스 7승 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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