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노히트노런, 매팅리 감독 "류현진도 있다…한 시즌 세 명 달성 어떠냐"
↑ 커쇼 노히트노런/ 사진=MK스포츠 |
클레이튼 커쇼가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해 화제입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그는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팀은 8-0으로 승리했습니다.
타선이 일찌감치 8-0으로 점수를 벌려주며 부담을 덜은 것도 있었지만, 커쇼의 투구 자체가 워낙 위력적이었습니다. 6회까지 뜬공 타구는 2개에 그쳤고, 직선 타구도 한 개였습니다. 나머지는 삼진, 혹은 땅볼이었습니다.
커쇼는 6회까지 10개의 삼진을 뺏으며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게임을 했습니다. 7회 첫 타자 코리 디커슨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첫 출루 허용이었습니다. 실책으로 인한 출루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브랜든 반스를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타구를 3루수 미겔 로하스가 호수비로 땅볼 아웃 처리했고, 윌린 로사리오도 루킹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퍼펙트는 아쉽게 놓쳤지만, 노히트노런은 살아 있었습니다. 커쇼는 8회 조시 러틀레지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지난 2009년 4월 1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세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세 타자를 처리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번 시즌 다저스는 조시 베켓에 이어 노히트노런을 두 차례 달성시켰습니다.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커쇼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발들은 매 경기 자기 역할을 해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발진 전체를 칭찬했습니다.
이어 1972년 시카고 컵스 이후 한 시즌에 한 팀에서 노히트노런이 두 명이상 나온 것이 처음이라는 얘기를 들은 그는 "우리 팀에는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도 있다"면서 "한 시
'노히트노런'이란 투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무안타, 무실점인 상태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를 말합니다.
커쇼 노히트노런에 대해 누리꾼은 "커쇼 노히트노런, 다음은 류현진이다" "커쇼 노히트노런, LA다저스 올해도 잘하네" "커쇼 노히트노런, 퍼펙트게임 놓친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