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골프 ‘미셸 위, 2라운드 단독 선두’ 양희영 공동 3위, 박인비 공동 38위
재미동포 미셸 위(25)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정조준했습니다.
미셸 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6천649야드)에서 열린 제6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친 미셸 위는 전날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이 3타 뒤진 1언더파 139타로 2위에서 뒤쫓았습니다.
미셸 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습니다. US여자오픈에서 최고 성적은 2006년 대회 공동 3위였습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18번홀(파4)에서 잡은 버디를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8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미셸 위는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정말 좋았다"며 "이 같은 어려운 코스에서 파퍼트나 버디 퍼트를 넣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25•KB금융그룹)이 가장 성적이 좋았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양희영은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호주 국가대표 이민지(18)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던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
최나연(27•SK텔레콤)이 1오버파 141타로 6위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습니다. 선두 미셸 위와는 11타 차이가 나 타이틀 방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