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를 맞아 고전했다. 최고 구속 97마일에 달하는 패스트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회 1사 2루, 3회 2사 3루, 5회 2사 1, 2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 2개와 범타로 물러났다.
↑ 추신수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이미 승부는 상대팀으로 기운 상태였다. 선발 조 손더스가 4회 C.J. 크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4회 3실점, 5회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고 말았다. 4회 1사 2, 3루에서 나온 1루수 브래드 스나이더의 송구 실책이 치명타였다.
엔젤스 선발 리처즈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손더스는 4 2/3이닝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텍사스는 5회 2사에서 구원 등판한 벤 로웬이 남은 경기를 책임지면서 불펜 소모를 아낀 것에서 위안을 찾아야 했다.
공격에서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3회 2사 3루에서 우전 안타, 마이클 초이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