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서민교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29)의 한국 적응이 빠르다. 벌써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있다. 잘생긴 훈훈한 외모 덕에 팬심도 뜨겁다. 한화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미 타투스코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났다.
타투스코는 지난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20일 오후 아내와 함께 입국한 타투스코는 바로 다음날 한화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빠르면 다음주 롯데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타투스코는 이미 한국에 대한 정보도 빠삭하게 알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이디 마틴과 친분이 있는 덕에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타투스코는 “마틴과 친해서 한국 소식을 많이 들었다. 타고투저라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한국 리그가 수준이 높다고 들었다. 나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가 날 필요로 했다.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타투스코는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자신의 공에 대한 확신이 있는 듯했다. 타투스코는 “난 공격적인 투구를 선호한다. 맞더라도 직구 승부를 즐긴다. 자신 있는 공으로 승부를 해야한다”며 “한국 야구를 잘 모르기 때문에 포수가 리드하는 대로 던질 생각이다”고 전했다.
타투스코는 11월 출산 예정인 임신한 아내와 함께 한국에 왔다. 타투스코는 “아내가 한국행 소식을 듣고 더 적극적으로 가자고 얘기를 했다. 상의를 하기도 전에 한국행을 지지해줬다”며 웃었다.
타투스코는 전날 대전으로 곧바로 이동해 대전구장 인근 갈비집에서 한국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타투스코는 “소고기와 양념 갈비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고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날 동석했던 전정우 한화 통역은 “한국 음식을 정말 잘 먹는다. 상추와 쌈장도 잘 먹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타투스코는 등판 전부터 잘생긴 외모 덕에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타투스코는 선발진이 무너진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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