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소사를 선발로 낸다. 지난달 18일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국한 소사는 5월24일 대구 삼성전에서 한국리그 복귀전을 치러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준수한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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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난조가 계속됐다. 29일 목동 SK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으로 첫 패전을 기록하더니 이달 4일 창원 NC전에서는 3이닝 12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10일 목동 삼성전에서도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7이닝 동안 5실점했다. 그러나 소사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친정 KIA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는 복귀 후 첫 퀄리티스타트 기록이기도 하다.
소사에게는 22일 SK전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첫 패전을 안긴 설욕과 함께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침으로서 벤치에 믿음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3.5경기 차이인 2위 NC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있어서도 소사의 안정적인 투구가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SK는 로스
울프를 선발로 내세운다. SK는 7연패에 빠지면서 최악의 분위기다. 울프는 지난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쓸데없이 흥분해 규정위반으로 2⅓이닝 만에 교체당하고 말았다. 이날 SK는 울프의 초반 강판으로 삼성에게 너무 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울프에게 속죄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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