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를 꺾고 월드컵 첫 승을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예선 두 번째 경기 보스니아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나이지리아가 슈팅 20개(유효 슈팅 13개) 보스니아가 18개(유효 슈팅 10개)를 기록했다.
이날 두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주심 피터 오리어리(뉴질랜드)의 오심은 아쉬움을 남겼다.
보스니아는 오심으로 인해 한 골을 빼앗기고 결승골을 허용했다.
보스니아는 전반 21분 에딘 제코가 뒤에서 들어온 스루 패스를 잡아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상대 그물망을 출렁이게 했다.
심판진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하지만 방송 중계 화면상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제코는 월드컵 데뷔골을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놓쳤다.
오심은 또 다른 오심으로 이어졌다. 오심은 전반 29분 나온 피터 오뎀윈지의 결승골 장면에서 나왔다.
이매뉴얼 에메니케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를 팔로 잡아챘다. 하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보스니아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제코의 슛이 상대 골대를 때렸다. 보스니아는 결국 나이지리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