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론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워싱턴이 이끄는 텍사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두 명의 타자가 빅 카라파자 구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4회초 공격이 끝난 뒤 알렉스 리오스가, 10회초 공격 도중 마이클 초이스가 퇴장당했다. 모두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이 문제였다.
↑ 론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구심의 판정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워싱턴은 경기 후 감독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심이 조금 더 진정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 여기는 메이저리그다”라며 심판이 성급하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심판은 선수가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내 생각에는 자기 스스로 컨트롤을 더 잘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카라파자는 올해로 메
워싱턴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기자회견 내내 “우스꽝스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경기에 패했다는 사실보다 애매한 볼판정에 놀아났다는 것이 더 분해 보였다.
엔젤스에게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23일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마운드에 올려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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