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벨기에가 러시아를 꺾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피파랭킹 11위)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에서 러시아(피파랭킹 19위)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초반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한 가운데 점차 벨기에 공격, 러시아 역습 위주로 진행됐다. 벨기에는 아자르와 메르텐스 등 2선 자원의 활발한 공격으로 러시아의 밀집수비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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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벨기에의 공격과 러시아의 역습 위주로 진행됐다. 벨기에는 전반 20분과 22분 메르텐스의 오른발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전반 26분까지 벨기에와 러시아의 볼 점유율은 57대 43으로 벨기에가 다소 앞섰다.
전반 31분 벨기에 빌모츠 감독은 경기 전 몸을 풀던 중 부상을 입은 베르마엘렌이 컨디션이 좋지 않자 베르통헨으로 교체했다. 벨기에는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양 팀은 0-0으로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던 벨기에는 오리지와 미랄라스를 연달아 투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리지는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자르는 측면을 파고 들며 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한 벨기에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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