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하이라이트. 한국이 알제리에 참패를 당해 16강 진출의 희망이 가물가물해 졌다. 알제리전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별점으로 확인했다.
↑ [한국-알제리 하일라이트] 알제리전 한국 선수들의 별점은? |
경기 전 한국에 낭보가 전해졌다. 바로 H조의 벨기에가 러시아에 신승을 거둔 것. 2승이 된 벨기에는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악의 상황이었던 무승부가 아닌 벨기에의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은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경기 전까지 1무로 승점이 같았던 러시아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한국은 알제리전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의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거기에 러시아전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승부를 거둔 상황. 가장 만만하게 봤던 알제리전을 앞두고 희망은 넘쳤다. 하지만 지나치게 일찍 터뜨린 샴페인이었다.
알제리는 한국보다 한 수 위였다. 여기에 조직력은 엉망이었다. 실수가 연이어 나왔다. 결국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말았다. 최소한 비기는 경우의 수를 떠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3점차는 너무나 컸다.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호쾌한 왼발슛을 날려 만회득점을 뽑았다. 전반 이른 시간에 골을 넣으며 대역전의 분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소피안 페굴리의 어시스트에 이어 야신 브라히미의 추가골이 나왔다. 1-4로 벌어지는 슛. 다시 한 번 한국의 포백 수비진은 무기력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구자철의 추가골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으나 이미 승부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전반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3골을 내준 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예상치 못했던 알제리전 대패로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최종전 벨기에에게 3
한국의 엄청난 선전에 더해 알제리가 비기거나 패하는 타 팀의 변수까지 겹쳐져야 한다. 월드컵 16강의 희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