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게시물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영화 ‘우는 남자’를 패러디한 ‘무는 남자’다.
우루과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의 극적인 16강 진출보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재발된 수아레스의 기행이었다. 이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인 키엘리니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주심에게 어깨에 물린 자국을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사건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못한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게다가 이미 한 차례 전과가 있는 수아레스 역시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아레스는 2012-2013 시즌 첼시의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무는 동일 전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전세계 축구인들과 언론의 질타가 쏟아진 것은 물론. 축구팬들은 수아레스의 기행에 대해 조롱을 보내고 있다. 사건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 등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테면 영화 ‘죠스’ 포스터에 수아레스가 상어 대신 들어가 있거나 경기를 뛰는 수아레스의 얼굴에 재갈이 물려 있는 모습,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있는 수아레스를 병따개를 응용한 패러디물 등이다. 또한 최근 개봉했던 스릴러 액션 영화 ‘우는 남자’를 패러디 한 ‘무는 남자’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