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해외 언론들이 성공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김승규(23·울산 현대)를 향해 찬사를 쏟아냈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 선발 출장해 90분을 소화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상대가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최종성적 1무2패로 16강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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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벨기에] 벨기에전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김승규를 향해 해외 언론이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김영구 기자 |
이에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한국의 젊은 골키퍼가 벨기에를 고전하게 했다. ‘빅 유닛’이 나타났다. 쿠르투아 못지 않은 멋진 플레이였다”라고 칭찬했다.
벨기에 주전 골키퍼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골키퍼로 거듭난 티보 쿠르트와에 못지 않은 활약이라는 극찬이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 역시 “‘예전 골키퍼’보다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공격수에 대응하는 순발력이 뛰어나다. 공을 끝까지 보는 집중력이 눈에 띈다”면서 정성룡에 비해서 기량이 한 수위라는 평가를 내렸다.
영국 언론 ‘더 미러’ 또한 “좌우 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커버하는 판단
세계적인 강팀인 벨기에를 상대로 A매치 6경기 만에 눈부신 선방을 펼친 김승규가 차세대 한국의 주전 골키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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