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사진=MK스포츠 |
'류현진'
‘몬스터’ 류현진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습니다.
5회가 승부처였다. 2사 1, 2루에서 선발 류현진이 조니 페랄타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결승점을 만들었습니다.
LA다저스가 타선 침묵 속에 세인트루이스에 패했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4패를 안았습니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시즌 4패(9승), 평균자책점은 3.12로 올랐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맞아 초반부터 공략에 나섰습니다.
1회 안타 2개, 볼넷 1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후안 유리베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습니다.
2회 1사 1, 2루에서 디 고든의 우전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때 3루 주자 미겔 로하스가 홈에 들어오다 아웃되며 기세가 꺾였습니다.
다저스는 이후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4회 A.J. 엘리스가 2루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호수비에 2루에서 아웃됐습니다.
5회 1사 1, 2루에서는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나간 맷 켐프는 도루를 시도했지만, 야디에르 몰리나의 송구에 걸렸습니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5회 1사 1, 2루에서 선발 마르티네스를 내리는 특단의 조치를 실시했고, 이는 통했습니다.
구원 등판한 세스 매네스는 곤잘레스를 병살타로 잡은데 이어 2 1/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트레버 로젠탈이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7패(45승)를 기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신시내
한편, 다저스의 스캇 반 슬라이크는 이날 경기에서 6회말 공격 종료 뒤 구심 빌 밀러에게 퇴장당했습니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구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네티즌은 "류현진, 10승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류현진, 고생했네" "류현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