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는 역시 매웠다. 칠레는 비록 8강행이 좌절됐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압도했다.
삼파올리 감독이 이끄는 칠레(피파랭킹 14위)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홈팀 브라질(피파랭킹 3위)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승부차기 접전 끝에 2-3(전·후반 1-1 무)으로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비달은 중원에서 빠르고 영리한 패스를 공급했고, 수비수 메델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산체스와 투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는 첫 골을 배달했지만, 후반부터는 자취를 감췄다. 헐크는 저돌적인 돌파와 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실바는 결정적인 태클을 몇 차례 성공시켰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