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셋째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크레셔널 골프장(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만 5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노승열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전날보다 38계단 상승한 공동 2위로 수직상승했다. 6언더파 207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페트릭 리드(미국)와는 2타차다.
↑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노승열. 사진=MK스포츠 DB |
3라운드 시작과 동시 1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노승열은 3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2.8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워 6, 9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노승열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세컨 샷 실수로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낸 노승열은 16, 17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뒤를 이어 재미교포 리처드 리(27)가 이날 3타를 줄이면서 3언더파
이에 반해 대회 초반 선두권에 올라 우승경쟁을 기대했던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날만 4타를 잃어 3오버파 216타로 전날보다 27계단 하락한 공동 48위로 추락했다. 이동환(27.CJ오쇼핑)도 4타를 잃어 6오버파 219타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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