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레인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떨어졌다. 8회 폴 마홀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친정팀 캔자스시티를 맞아 5 2/3이닝 11피안타 5실점을 기록, 친정 팬들에게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들어야 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 잭 그레인키가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3회 맷 카펜터에게 내준 우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5회 존 제이,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홈런을
타선의 지원도 든든했다. 2회에만 11명의 타자가 7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6득점을 올려 그레인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오며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다저스 선발 중 이번 시즌 첫 두 자리 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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