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서 경기 도중 더위에 지친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도입한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가 16강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쿨링 브레이크는 브라질 노동 법원이 국제축구연맹 FIFA에 경기장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어가면 전·후반 각 30분 이후 선수들에게 물 마실 기회를 주도록 명령하면서 도입된 휴식 제도다.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16강전에서 프로엔카 주심은 전반 32분과 후반 31분에 각각 한 차례씩 쿨링 브레이크를 선언하고 선수들이 물을 마시며 땀을 식힐 시간을 줬다.
이날 경기가 열린 시간 포르탈레자의 기온은 30도를 넘어섰고 습도도 7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쿨링 브레이크는 기준 기온을 넘어서면 각 경기장 의무실에서 총괄 책임자와 경기 감독관에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쿨링 브레이크, 꼭 필요한 제도네" "쿨링 브레이크, 좋은 취지다" "쿨링 브레이크, 더운 나라 브라질에서 꼭 필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