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측은 1일 "정 회장도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축구협회도 이런 분위기를 이른 시일 안에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사령탑을 내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이번 주안에 정 회장이 홍 감독과 직접 만나 솔직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2패(승점 1)에 그치며 'H조 꼴찌'로 조별리그에 탈락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대표팀이 귀국하는 자리에서는 일부 팬들이 엿사탕을 투척하는 등 홍 감독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홍 감독도 귀국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귀국장에서 거취를 밝히지 않은 것도 축구협회와 충분한 의견을 나눈 뒤 결정을 내리겠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규 홍명보, 홍 감독 거취는 어떻게 될까" "정몽규 홍명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었으면" "정몽규 홍명보, 아시안컵도 얼마 안 남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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