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승리를 따낸 아르헨티나와 벨기에를 끝으로 8강 진출국들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전통의 강호들이 조별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팀들을 대부분 제압하며 명가 부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의 가장 큰 특징은 명가 부활.
조별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팀들이 전통의 강호들에 대부분 무너지며 더 이상의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킨 칠레가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브라질에 패했고, 알제리와 멕시코도 독일과 네덜란드를 맞아 분전했지만 8강 진출엔 실패했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거셌던 중남미 강세는 유럽 국가들이 살아남으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중남미에서 4개국이 8강에 올랐고, 유럽도 4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16강 전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관심은 이제 8강 빅매치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8강전은 첫 경기부터 사실상의 결승전입니다.
아트사커의 완벽한 부활을 알린 프랑스와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의 맞대결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8강전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5번째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과 막강화력 콜롬비아의 현란한 남미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강 전력의 벨기에와 경기를 벌이고, 유일한 돌풍의 핵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를 맞아 다시 한번 이변을 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