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LA다저스가 그 대가를 치렀다. 하루 만에 지구 선두를 샌프란시스코에게 반납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3-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8패(48승)를 기록,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를 5-0으로 잡은 샌프란시스코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다시 내줬다. 하루 만에 다시 2위 자리로 내려왔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이 아쉬운듯 더그아웃을 빠져 나가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낮 12시 10분에 벌어진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낮경기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류현진은 이번 시즌 낮 경기에서 6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야간(5승 2패 2.62) 성적에 비해 나쁘지만, 가장 최근 낮 경기였던 6월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