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겸손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이를 인정하고 배움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3-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8패(48승)를 기록,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를 5-0으로 잡은 샌프란시스코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다시 내줬다. 하루 만에 다시 2위 자리로 내려왔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아쉬움 가득한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이어서 “오늘 경기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선수들이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며 이날 경기가 반면교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4회 있었던 삼중살 상황에 대해서는 “워낙 상황이 빠르게 진행됐다. 홈 아웃 상황에서 리플레이를 요청한 것은 포수의 블로킹 장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서였다. 조금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조시 베켓에 대해서는 “원치 않는 투구가 나왔다. 3회 2아웃 이후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그 이후로는 좋아졌다”고 평했다.
그는 “선발이 안정을 찾았을 때 쫓아갔어야 했다”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다시 한 번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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