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두 경기 연속 팀 승리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오승환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3-0인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배짱 있는 투구로 무실점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1승2패)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구원 부문 1위를 지켰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2.40에서 2.32로 낮췄다.
↑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여기에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오승환은 긴조 다쓰히코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사카 가쓰히코의 악송구가 나오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위기의 순간. 그러나
한신은 오승환의 든든한 마무리로 4연승 행진을 달리며 38승36패1무로 리그 2위를 유지, 선두 히로시마 도요카프(40승33패)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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