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가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2방 등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 등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넥센은 44승1무30패로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된 3위 NC와 1.5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2위를 질주했다.
↑ 6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넥센 염경엽 감독이 결승 홈런을 날린 유한준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넥센은 선발 김대우가 3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42일만에 1군에 복귀한 오재영이 3⅓이닝 동안 안타없이 볼넷 3개만 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고, 1-2로 뒤진 5회 1사 1,2루에서 유한준이 KIA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이어 6회에는 대타 안태영의 적시2루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이 안타 3개를 맞으며 2실점했지만 1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1세이브째를 챙겼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김대우부터 오재영, 한현희, 손승락까지 투수들이 자기역할을
다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오재영은 오랜만의 등판 불구하고 좋은 모습 보여줬고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역전 스리런포의 주인공인 유한준에 대해서는 “칭찬 안할 수 없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귀감이 되는 선수가 (유)한준이다. 요즘 좋은 활약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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