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가 한국에서의 프로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LG 트윈스와 계약한 스나이더는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스나이더를 대타로 기용할 계획이다.
등번호 5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스나이더는 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 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새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경기 전 타격훈련을 마친 후 유니폼을 입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스나이더가 LG 선수단을 보고 느낀 첫 인상은 ‘편안함’이다. 스나이더는 “선수들이 환영을 해줬고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몇몇 선수들과는 영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편안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고개 숙였다.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다. 스나이더는 이미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거 얼마예요?’ ‘네. 아니오’라는 한국말을 익혔다.
외국인 선수가 정말로 한국 무대에서 뛰기를 원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팀에 대한 스나이더의 만족도는 높았다.
몇 년 전부터 아시아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는 스나이더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다. LG는 나에
자신의 장점을 장타력이라고 꼽은 스나이더는 “시차 적응을 마쳤다. 컨디션도 100% 근처로 올라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들어냈다.
스나이더와 LG.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좋았다. 앞으로 스나이더와 LG가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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