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사퇴' '허정무' / 사진=MBN |
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회식 해명 "어린 선수들 위로해주고 싶었다"
'홍명보 감독 사퇴'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1990년부터 24년간 국가대표 생활을 해왔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셨지만 오늘부로 감독직을 사퇴하겠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13개월 만에 퇴진하는 아픔을 겪게 됐습니다.
한편, '대표팀 회식' 사진 및 동영상에 대해서도 홍명보 감독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국대표팀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난 다음날(6월 28일), 브라질 베이스캠프에서 대표팀 회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회식 에 대해) 벨기에전이 끝나고 이과수 훈련장으로 돌아와서,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 좀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님에게 짐을 얹기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며 "그 때 이미 사퇴를 생각하고 있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이 패배의 슬픔이 너무 컸다. 위로해주고 싶었다"고 대표팀 회식 배경에 대해 솔직히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또한 201
홍명보 감독 사퇴와 대표팀 회식 배경, 허정무 부회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사퇴, 씁쓸한 퇴장..기운 내세요" "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이 회식 할 수도 있지.." "홍명보 감독 대표팀 회식, 사생활 너무 지나치게 파헤치지 말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