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34)이 자신의 잠재적인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승을 바라 볼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면서 한편으론 팀과 동료들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파벨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린 뒤 philly.com과의 인터뷰에서 “가고 싶지도, 가기 싫지도 않다”고 애매하게 말했다. 파펠본은 이어 “나는 목적이 있어 이곳에 왔다. 나는 불펜투수로 필리스의 일원이고, 우리는 향후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나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승리를 원하고 있다. 승리는 나에게 만병통치약이다”며 트레이드를 반기지도 거부하지도 않는 태도를 내보였다.
↑ 필라델피아 마무리 파펠본이 트레이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파펠본은 “하위권 팀에서 뛰고 싶어 하는 선수들? 나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말한 뒤 이어 “상위권 팀에서 당신을 원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질문에는 “뛰고 싶다”고 답했다. 파펠본은 결국 팀 성적이 좋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나에게는 결정 권한이 없다”고 말한 파펠본은 아직
파벨본은 이번 시즌 2승 1패 2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24번의 세이브상황에서 22번 세이브를 성공시켜 세이브성공률은 0.916에 이른다. 총 37경기에 등판했으며 1.24의 평균자책점과 0.88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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