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월드컵 우승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 진출국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가려졌다. 독일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제치고 결승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은 유럽을 대표하는 독일과 남미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의 대결 구도다. 유럽vs남미 결승 카드는 2002 한일월드컵(브라질-독일)에 이어 12년 만이다.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1986 멕시코월드컵과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승자와 패자를 한 차례씩 경험했는데, 그게 서로의 월드컵 마지막 우승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는 독일이 2위를 기록, 5위의 아르헨티나보다 3계단 앞선다. 역대 월드컵 전적에서도 3승 2무 1패로 독일이 우세하다. 1986 멕시코월드컵 결승에서 2-3으로 패한 게 유일하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8강에서 만났는데 승자는 독일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5무 6패로 우세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2년 8월 경기에서도 3-1로 이겼다. 남미에서 개최한 역대 월드컵에서 예외없이 남미가 정상에 오른 것도 아르헨티나에겐 긍정적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나란히 5승 1무를 기록했다. 독일이 17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반면 아르헨티나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리아의 마라카낭에서 열린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